부정맥 중에서도 심방세동이 있으면 뇌졸중 위험이 심방세동이 없는 사람보다 뚜렷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방이 규칙적으로 수축하지 못하고 떨리기만 하면 심방 안에 혈액이 고여 혈전이 만들어지기 쉽고, 이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부정맥은 치료가 필요 없는 경미한 형태부터 위험한 형태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하여, 위험도는 부정맥의 종류·동반 질환·나이 등에 따라 사람마다 다릅니다. 자신의 부정맥이 뇌졸중 위험과 관련이 있는 유형인지는 심전도 등 검사를 통한 의료진 판단으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과 뇌졸중 위험의 관계
부정맥 자체가 전부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부정맥은 맥박이 규칙적이지 않은 모든 상태를 통칭하는 말로, 평생 치료가 필요 없는 가벼운 형태부터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형태까지 폭이 매우 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뇌졸중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은 심방세동입니다. 심장의 윗방인 심방이 정상적인 박자로 수축하지 못하고 떨리기만 하면 그 안에서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해 혈전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 대동맥에서 갈라져 뇌로 올라가는 혈관으로 흘러들어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없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으나, 구체적인 배수와 발생 여부는 동반 질환·나이·심장 상태에 따라 개인차가 큽니다. 본인의 부정맥이 심방세동에 해당하는지, 뇌졸중 위험과 관련된 유형인지는 심전도 등 검사를 통해 의료진이 판단할 사항입니다.
부정맥 진단 후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
부정맥이 항상 증상을 동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 중 특정 순간에만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도 있어, 한 번의 심전도 검사에서는 발견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경우 24시간 심전도(홀터) 검사처럼 더 긴 시간 동안 심장 리듬을 살펴보는 방법을 통해 뒤늦게 부정맥이 확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원인을 알 수 없는 뇌경색이 발생했을 때, 그 원인이 숨어있던 부정맥일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장시간 심전도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정맥이 원인으로 확인되면 일반적으로 쓰는 약물과는 다른 약물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단 이후에는 심방세동 여부, 심부전·고혈압·당뇨병 등 동반 질환, 나이, 과거 뇌졸중 병력 같은 여러 요인을 종합해 위험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평가와 그에 따른 약물 조절, 검사 주기는 담당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
갑작스러운 편측 마비, 언어장애, 발음장애, 시야 결손, 심한 두통, 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면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 또는 119에 연락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증상이 짧게는 5분, 길어도 30분 이내에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일과성 허혈발작이라고 부르며 뇌졸중의 전조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이런 증상을 겪은 사람 중 상당수가 이후 짧은 기간 안에 실제 뇌졸중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회복되었더라도 원인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일과성 허혈발작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장이나 큰 혈관에서 만들어진 혈전이 뇌혈관을 일시적으로 막는 경우와, 이미 좁아져 있는 뇌혈관 부위의 혈류가 순간적으로 줄어드는 경우입니다. 어느 쪽이든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재발 위험이 남아 있으므로, 응급 증상이 지나간 뒤에는 현재 진료를 받고 있는 의료진에게 경과를 알리고 필요한 검사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뇌졸중 위험이 사람마다 다르게 갈리는 이유
뇌졸중 위험인자는 크게 조절할 수 없는 것과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나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 성별, 가족력, 출생 시 저체중처럼 스스로 바꿀 수 없는 요인이 있는가 하면,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심방세동을 포함한 심장질환·흡연·비만처럼 관리를 통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요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로 나이가 꼽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도 뇌졸중 위험이 자연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부정맥이 있는 사람이라도 다른 위험인자를 함께 갖고 있는지, 얼마나 오래 부정맥을 갖고 지냈는지에 따라 실제 뇌졸중 발생 여부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심방세동 진단을 받았더라도 어떤 사람은 오랜 기간 큰 문제 없이 지내는 경우가 있고, 어떤 사람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본인의 위험도가 어느 정도인지, 예방을 위해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는 현재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진과 상담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자주 묻는 것
Q. 부정맥이 있으면 무조건 예방적으로 약을 먹어야 하나요?
A. 부정맥의 종류와 원인에 따라 약물 치료 필요 여부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부정맥이 확인되면 일반적으로 쓰는 약물과 다른 약물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Q. 검사에서 부정맥이 안 나오면 안심해도 되나요?
A. 부정맥은 하루 중 일시적으로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 한 번의 심전도 검사에서 발견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더 긴 시간 심장 리듬을 살펴보는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검사 방법과 시기는 진료로 확인합니다.
Q. 뇌졸중 위험인자 중에 술이나 담배도 포함되나요?
A. 흡연은 뇌경색과 뇌출혈 모두에 중요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흡연량이 많을수록 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주는 근거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위험인자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의 위험도 평가는 의료진 상담으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 뇌졸중 증상이 사라졌다가 다시 괜찮아지면 병원에 안 가도 되나요
A. 증상이 짧은 시간 안에 사라지는 것은 일과성 허혈발작일 수 있으며, 이는 뇌졸중의 전조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이 회복됐더라도 원인이 남아 있을 수 있어 병원에서 진단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재발 여부와 시기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의료진 상담으로 확인합니다.
Q. 뇌졸중은 유전되는 병인가요?
A. 결체조직질환이나 모야모야병처럼 유전적 요인이 뚜렷한 드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뇌졸중은 단순한 유전병은 아니며, 부모에게 뇌졸중 병력이 있으면 자녀의 위험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력에 따른 개인 위험도는 의료진 상담으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 고혈압이 있는데 부정맥까지 있으면 위험이 더 커지나요?
A. 고혈압은 뇌졸중의 강력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완기혈압이 높아질수록 동맥경화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부정맥, 특히 심방세동이 더해지면 혈전으로 인한 뇌졸중 경로가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요인이 겹칠 때의 종합적인 위험도 평가는 의료진 판단으로 확인합니다.
핵심 정리
부정맥이라는 이름 하나로 위험도를 판단할 수 없다는 점이 이 주제의 핵심입니다. 같은 부정맥 진단이라도 심방세동인지,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 다른 위험인자가 겹쳐 있는지에 따라 뇌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사람마다 다르게 갈립니다.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더라도 원인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와 위험도 평가는 담당 의료진의 판단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 글은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작성된 게시물이며, 진단·치료의 판단은 현재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